자동차로 7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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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위의 고봉인 국망봉은 ‘경기 지리산’이라고도 불립니다. 후삼국 시대 태봉국왕 궁예가 나라가 망하자 이곳에 올라 불타는 철원 도읍지를 바라보았다고 해서 국망봉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가까이에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산정호수가 있으며, 선유담계곡·백운계곡 등이 유명합니다. 휴양림에서 국망봉 정상까지는 왕복 10㎞, 6시간 걸립니다.국망봉 자연휴양림은 1990년에 문을 열었으며, 한북정맥 신로봉과 국망봉 서쪽에 있는 사설 휴양림입니다. 63만 주에 달하는 잣나무·소나무·낙엽송 등이 조림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자연생태계의 온전한 모습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맑은 계곡물과 천연림이 울창한 지역에 친환경적인 시설을 갖춰 산림욕에 적합하며 회원예약제로 운영해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습니다.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저수지 및 야생화관찰원은 손꼽히는 자랑거리이며 휴양림 동쪽으로 한북정맥의 백운산·신로봉·국망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겨울 설경이 아름다워 오토캠핑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47번 국도 따라서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차창 오른쪽으로 운악산·청계산·강씨봉이 차례대로 보이고, 일동휴게소를 지날 무렵 시선을 사로잡는 봉우리가 바로 국망봉입니다. ‘경기 지리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가 넘게 남북 방향으로 펼쳐진 산군의 최고봉으로 군림하면서 동시에 발치에 가리산이라는 잘 생긴 봉우리까지 하나 거느리고 있습니다. 특히 장암리 47번 국도에서는 가리산과 국망봉능선이며 계곡 일대의 조망이 탁월하여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촬영할 만한 포인트가 몇 개 있습니다.